67억 투입 내달부터 1차 공사
연말 마무리 연 2255㎿ 생산

춘천 동산면 주민들에게 연간 3억원의 공동 소득원을 만들어줄 태양광발전소가 내달 전액 국비로 착공돼 관심을 끈다.

춘천시는 국비 67억4000만원을 들여 동산면 원창5리 일원 3만㎡ 부지에 발전용량 2㎿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고 24일 밝혔다.태양광발전소 건설은 봉명리 동춘천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춘천에너지) 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으로 이뤄져 전액 국비 지원을 받는다.시는 올해 확보한 국비 37억원을 들여 내달 1차 공사에 들어간다.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내달 중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1차 시설 발전용량은 1㎿다.

2차 시설은 남은 국비 30억원이 배정되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시는 2차 시설도 올해 안에 마무리진다는 계획이다.1,2차 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연간 2255㎿의 전기를 생산한다.이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3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해당 수익은 동산면 주민 소득,복지 증진 등을 위한 마을공공기금으로 쓰인다.

시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가 지어지면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사업이 이뤄지는데 주민들이 태양광발전소를 선택했다”며 “붕어섬에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9㎿인 점을 감안하면 원창리에 짓는 태양광발전소는 중대형급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춘천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15년 3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가동에 들어갔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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