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있는 피나무가 국내에서 가장 둘레가 큰 나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나무의 가슴높이 둘레는 11.13m에 달한다.2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공개한 ‘10년이상 발굴한 큰나무 73종 308개체의 생육분포도와 평가결과’에 따르면 줄기가 여러 개인 ‘복간목’ 가운데 가장 큰나무는 설악산의 피나무(11.13m)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한라산의 구실잣밤나무(9.91m),울릉도 성인봉의 너도밤나무(9.47m)가 뒤를 이었다.

수종별 큰나무는 신갈나무가 58개체로 가장 많았고,주목 35개체,피나무 28개체,소나무 17개체 등의 순이었다.

이들 큰나무는 주로 국립공원보호구역,백두대간보호구역,산림유전자보호구역 등에 분포했다.큰나무는 연간 탄소흡수량이 일반 크기의 나무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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