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 후보등록 첫날 특징
7개 시 지역 3명 이상 등록
속초·인제서 잇단 출마포기
무소속 후보 본선 여부 관심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4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박상동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24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마자들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박상동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선거는 맞대결 보다는 다자간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간 양자구도가 확정된 곳은 홍천과 정선,평창 등 세곳이다.홍천은 민주당 허필홍 후보와 한국당 노승락 후보,평창은 민주당 한왕기 후보와 한국당 심재국 후보,정선은 민주당 최승준 후보와 한국당 유승근 후보가 맞붙는다.이 세지역은 양당간 불꽃튀는 접전이 예고된 지역이다.맞대결구도와는 다르게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태백이다.본 후보 등록 첫날이었던 24인 태백시장 후보로 민주당 유태호,한국당 임남규,바른미래당 최종연 후보에 이어 무소속으로도 김호규·류성호 등 3명이 등록해 첫날 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여기에 무소속 심용보 후보가 25일 등록할 예정이어서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나올 예정이다.태백은 후보들간 경쟁이 과열,초박빙의 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춘천시장은 민주당 이재수,한국당 최동용,바른미래당 변지량 후보,원주시장은 민주당 원창묵,한국당 원경묵,바른미래당 이상현 후보가 등록을 마쳐 춘천과 원주 2곳 모두 3파전이 확정됐다.강릉시장 선거는 민주당 최욱철 후보와 한국당 김한근 후보에 이어 무소속으로 김중남·최재규 후보가,속초시장은 민주당 김철수,한국당 이병선,바른미래당 장철규,무소속 조영두 후보 등 각 4명이 등록해 4자구도로 진행된다.

삼척시장은 첫날 민주당 김양호,한국당 김인배 후보에 무소속으로 이병찬 후보가 등록했다.동해의 경우 한국당 정일화 후보와 무소속 심규언 후보가 등록했고,민주당 안승호 후보는 25일 등록할 예정이다.이처럼 7개 시단위에서는 시장·군수 후보로 3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했거나 등록할 예정이어서,이들 지역 모두 다자구도로 단체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반면 본 후보 등록 시작 이후 출마를 접는 군소 단체장 후보들도 늘어나고 있다.앞서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상래 속초시장 예비후보와 한상철 인제군수 예비후보는 24일 단체장 출마 포기를 선언,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이들 모두 탈당 전 민주당적을 갖고 있었으나 불출마 선언과 함께 한국당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앞서 바른미래당 전인택 횡성군수 후보도 불출마하는 등 대세론이 형성된 후보들 중심으로 각 시·군 단체장 선거구도가 압축되는 분위기다.다른 시·군에서도 무소속으로 활동한 예비후보 상당 수가 첫날 등록을 하지 않아 최종 도전 여부가 관심이다.

김여진·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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