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대화·아카데미 등 다채

감독과의 대화부터 영화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연까지 영화를 보다 폭넓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독립영화로 만나는 인문학’이 26일 오후 7시 춘천 일시정지시네마에서 열린다.강원대 인문도시사업단(단장 윤학로)과 일시정지시네마(대표 유재균)가 개최하는 이날 행사는 제38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작 ‘대자보’를 주제로 진행된다.‘대자보’는 대학 교수의 비리를 알리기 위해 대자보를 붙이는 학생들의 불안과 갈등을 담은 작품으로,영화를 연출한 곽은미 감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의미를 분석하는 시간이 마련된다.화제작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 아카데미도 열린다.강원영상위원회(위원장 방은진)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춘천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2호관에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초청 특강을 무료로 진행한다.원 대표는 누적 관람객 수 1400만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2위 기록을 세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제작자로 영화의 기획 배경 및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릉에서는 영화평론가와 함께 심도 있는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강원영상위원회의 찾아가는 영화토크 ‘더 포스트’가 내달 6일 오후 7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손시내 영화평론가와 김완 한겨레21 기자가 참석해 영화토크를 진행한다.

특색 있는 상영회도 곳곳에서 펼쳐진다.호반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레이크’가 26일 오후 7시30분 KT&G상상마당 춘천 수변무대에서 열려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시선 1318’이 상영된다.또한 내달 4,5일 오후 7시30분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 상영전이 마련돼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화제작을 관람할 수 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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