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강풍주의보, 피해 속출
떨어지는 합판에 머리 상해도

지난 24~25일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23㎧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다.25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24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역별 최대 순간풍속은 미시령 23㎧를 비롯 고성 17㎧,강릉 16㎧,삼척 14㎧ 등을 기록했다.도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화재,구급 등 모두 13건이다.이날 오전 0시20분쯤 강릉 구정면사무소 인근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중장비로 제거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11시18분쯤 강릉 성산면에서는 바람에 날린 주택 함석지붕 조각에 전선이 훼손돼 마을 20여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또 지난 24일 오후 7시52분쯤에는 양양 현북면에서 주민(67)이 강풍에 날린 합판에 머리를 다쳤고,양양공항에는 23.8㎧의 강풍이 불어 한때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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