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아트페어 춘천·강릉·원주 순회
31일 개막 서예·판화·조각 등 다채
핸드폰케이스 등 상품 130종 판매

강원의 미감을 찾고 미술문화의 발전상을 살피는 ‘2018 강원아트페어’가 오는 31일 춘천을 시작으로 강릉,원주를 순회하며 펼쳐진다.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회장 김기동)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기운생동(氣韻生動)’를 주제로 페어전과 특별전으로 나눠 진행된다.2018 강원아트페어 춘천전은 이날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하며 강릉전과 원주전은 내달 26일과 7월 3일 각각 문을 연다.

▲ 오종보 작 ‘사람’
▲ 오종보 작 ‘사람’
페어전은 춘천,강릉,원주에서 각각 마련돼 서예,한국화,서양화,판화,입체,공예,설치,조각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세계가 펼쳐진다.춘천전은 내달 3일까지 이상돈,박계순,원영은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5명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이어 강릉전은 내달 26일부터 7월 1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려 김환기,안정자,장국철 등 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원주에서는 7월 3일부터 8일까지 페어전과 특별전이 함께 마련된다.원주전에는 김영난,박찬예,황경희 작가 등이 작품을 출품하며 특별전은 ‘아뜰리에 에피소드 2’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 작품을 선보이는 융복합형 전시로 열린다.

▲ 이성준 작 ‘아스피린-플라워 시리즈’
▲ 이성준 작 ‘아스피린-플라워 시리즈’
이번 아트페어는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아트상품을 제작,특별 부스에서 판매한다.도미술협회는 팬시 전문회사 ‘아르디움’과 협력해 출품작가와 각 지역 미협 지부장,자문위원의 작품을 아트상품으로 제작했다.핸드폰케이스,캔버스 아트백,드로잉북 등 참여작가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아트상품 130여종이 마련돼 작품 소장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김기동 회장은 “그동안의 아트페어는 ‘강원의 미(美)-더 가까이’를 주제로 강원도 전역에 미술문화를 알리고 프랑스,중국,필리핀 등 국외에 강원의 미를 알리며 강원미술의 저변확대에 일조했다”며 “올해는 회화작품의 최고를 일컫는 ‘기운생동(氣韻生動)’을 주제로 강원아트페어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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