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기자간담회
손열음 예술감독 진입장벽 해소
도민·관광객 음악제 참여 유도

▲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일신홀에서 열렸다.사진 왼쪽부터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손열음 예술감독,피아니스트 임주희.
▲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일신홀에서 열렸다.사진 왼쪽부터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손열음 예술감독,피아니스트 임주희.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원주 출신 30대 피아니스트 손열음 신임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음악제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이전 음악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도로 보다 ‘다채롭고 친근한’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주관하는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렸다.손 감독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이날 손 감독은 직접 만든 파워포인트를 통해 음악제 소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또 이번 음악제에서 국내 첫 독주회를 개최하는 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연주를 선보였다.올해 음악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관객층 확대를 위한 시도다.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를 기존 7~8회에서 11회로 대폭 확대했으며 오대산 월정사,원주 뮤지엄 산 등 지역 명소를 포함해 도민과 관광객이 음악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 음악제의 중심축으로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한국 연주자들로 구성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내세우는 등 오케스트라와 독주 비중을 대폭 늘려 실내악 위주의 축제에서 변신을 꾀했다.손 감독은 “지난 15년 동안 음악제가 실내악을 통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등 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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