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관령음악제 기자간담회
손열음 예술감독 진입장벽 해소
도민·관광객 음악제 참여 유도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주관하는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기자간담회가 29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렸다.손 감독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이날 손 감독은 직접 만든 파워포인트를 통해 음악제 소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또 이번 음악제에서 국내 첫 독주회를 개최하는 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연주를 선보였다.올해 음악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관객층 확대를 위한 시도다.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를 기존 7~8회에서 11회로 대폭 확대했으며 오대산 월정사,원주 뮤지엄 산 등 지역 명소를 포함해 도민과 관광객이 음악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번 음악제의 중심축으로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는 한국 연주자들로 구성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내세우는 등 오케스트라와 독주 비중을 대폭 늘려 실내악 위주의 축제에서 변신을 꾀했다.손 감독은 “지난 15년 동안 음악제가 실내악을 통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등 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최유란 cy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