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하늬팜 라벤더 축제
진부령 너머 보랏빛 꽃 만개
바다·라벤더·컨츄리가든 조화
다양한 체험·특별 이벤트 제공

▲ 고성 하늬팜라벤더축제가 열리는 간성읍 하늬라벤더팜 전경.
▲ 고성 하늬팜라벤더축제가 열리는 간성읍 하늬라벤더팜 전경.
매년 6월이면 진부령 너머 산골마을은 보랏빛으로 물든다.이맘때 이곳은 라벤더가 만개하며 누구나 동경하는 보랏빛 언덕이 장관을 연출한다.호밀밭과 양귀비 필드,영화속 한 장면 같기도 하고 고흐나 모네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서정적 풍경까지,가슴 속 깊이 스미는 보랏빛 향기가 여유와 행복을 선물한다.또 작은 이벤트와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행복을 선물한다.보랏빛 라벤더 꽃 물결과 양귀비의 아름다운 자태,산골마을의 자연과 어우러진 꽃들 속에서 향(香)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2018년 제11회 고성 하늬팜라벤더축제가 오는 6월 1일부터 21일까지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 하늬라벤더팜 일원에서 펼쳐진다.

하늬라벤더팜(대표 하덕호·www.lavenderfarm.co.kr)이 주관하는 라벤더축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보랏빛 향기,색상의 화려함과 유럽풍 컨츄리 가든이 조화를 이뤄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라벤더,향기를 나누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에서는 시각적 효과를 더했으며,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 하늬팜라벤더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하늬팜라벤더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라벤더 정원에 흐르는 감미로운 선율과 리듬,전통음악의 가락과 흥에 취해볼 수 있는 ‘향기 음악회’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열린다.런 갯마당,로맨틱앙상블,제이소울,윈니스밴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 라벤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라벤더 이야기’가 진행돼 6월 1일과 5일 오후 3시에는 라벤더 재배법을 알려주고,6월 8일 오후 3시에는 ‘라벤더 향기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가,6월 15일 오후 3시에는 ‘라벤더 하이드로졸 DIY활용법’이 각각 이어진다.6월 12일과 19일 오전 11시에는 라벤더 향수 추출 시연이 펼쳐진다.라벤더 이야기에서는 매일 오후 2시 주사위를 던져 라벤더를 받는 행운도 잡아볼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을 통해 라벤더 향기주머니 만들기,라벤더 화관만들기,천연향수,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라벤더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이와함께 이벤트 행사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슬리퍼날리기 대회’가 운영되며,6월 15,16일에는 라벤더 마을을 소재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가 진행된다.이밖에 축제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 콘테스트가 진행되고,고성문학회의 시화전,라벤더정보전 등 전시행사가 펼쳐진다.라벤더를 이용한 음료와 간식 등 라벤더 향이 물씬 나는 특별한 먹거리는 덤이다.허브 샵에서는 허브와 라벤더의 꽃과 잎을 말린 허브티,라벤더에서 추출한 아로마오일과 후로랄 워터를 비롯해 드라이플라워,핸드메이드 비누,향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4000원,중고생 3000원,초등학생 2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일반 3000원,중고생 2000원,초등학생 1000원이다.장애인 1∼3급,경로우대 65세 이상,국가유공자는 3000원에 우대하며,고성군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다.진부령을 넘어 간성 방면으로 운행하다 어천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하늬라벤더팜을 찾을 수 있다.

보랏빛 향기가 가슴 속 깊이 스미는 라벤더 사이를 걸으며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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