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토요일 바다별빛 축제
7080가요·풍선아트 공연 등 풍성
속초해변 소나무숲 산책로 명소
아바이 순대·함흥냉면 먹거리 다양

속초 외옹치 해변길인 ‘바다향기로’가 주목을 받으면서 인근의 숙박시설 및 먹거리 단지,관광지도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바다향기로 인근에는 또 다른 속초의 관광명소인 대포항과 속초해변 등이 자리하고 있다.

▲ 대포항 전경(사진 위)과 밤 풍경
▲ 대포항 전경(사진 위)과 밤 풍경
>>> 대포항

외옹치 남쪽에 위치한 대포항은 자연산 회,튀김으로 유명하다.최근 종합관광어항으로 개발되면서 속초에서도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일 년 사시사철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다.

속초시는 종합 관광어항인 대포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2018 바다별빛 대포夜(야) 사랑海(해)’ 행사를 10월20일까지 토요일 마다 개최한다.아름다운 바다별빛 거리를 배경으로 열리는 ‘대포야사랑해’행사는 2015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속초시 대표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통국악,7080가요,초청가수 공연과 더불어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있으며 프러포즈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공연 일정과 출연진은 속초축제위원회 홈페이지(www.sokcho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대산에서 본 속초시
▲ 청대산에서 본 속초시
>>>청대산


외옹치 인근에 위치한 청대산은 해발 230m로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그 푸르름으로 인해 청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청대산을 멀리서 보면 우뚝 솟은 산이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병풍을 둘러친 것과 같다 하여 청대화병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등산시간은 1~2시간이 채 안 걸려 무리 없이 산에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보는 시가지와 동해 일출 그리고 손에 잡힐 듯한 울산바위,달마봉 등 병풍처럼 전개되는 설악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속초시민은 물론이고 속초로 여행을 온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 새단장 후 운영중인 갯배
▲ 새단장 후 운영중인 갯배
>>>청초호 유원지


쌍성호,진성호라 부르기도 하는 청초호는 넓이 1.3㎢,둘레가 약 5㎞에 이르는 큰 호수로 속초시 중앙에 위치한 석호다. 택리지를 쓴 이중환은 양양의 낙산사 대신 청초호를 관동 8경의 하나로 꼽았으며 호수물이 너무 맑고 아름다워 청호마경이라 부르기도 했다.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쌍성호의 아름다움이 영랑호보다 훌륭하다고 했다.속초시 중앙동과 청호동을 오가는 데 갯배를 타고 다니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코스로 이용하고 있다.청초호를 중심으로 유원지가 형성 돼있으며 주말이면 각종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속초해변

속초해수욕장은 지난해 여름철 국민 선호 여행지로 도내 1위에 선정된 유명 관광지다.속초 고속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속초해수욕장은 모래의 질이 우수하고 수질이 깨끗해 해마다 많은 여행객이 찾아오는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특히 속초해수욕장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병풍처럼 해안을 둘러싼 소나무 숲으로, 산책을 통해 피톤치드까지 마음껏 쐴 수 있어 1석2조의 여행 효과를 누릴 수 있다.또한 속초해수욕장은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으며 동명항,대포항,영금정,등대 전망대 등 인근에 속초 명소가 전부 자리 잡고 있어 며칠 묶으면서 다양하게 즐기기 좋다.

>>>아바이마을

외옹치 해안에서 속초해수욕장을 거쳐 북쪽으로 더 가면 아바이마을이 나온다.아바이마을은 우리나라 유일한 실향민 집단정착촌으로 실향민들은 반세기도 훨씬 넘는 긴 세월을 지내왔다.그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차렸던 음식은 지역의 대표 먹거리가 됐다.유명 먹거리로는 아바이 순대(사진)와 함흥냉면이 있다.또한 아바이마을을 갈 수 있는 교통수단인 ‘갯배’는 드라마 가을동화 이후 지역 최고 명물이 됐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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