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 부지편입 효과
3.3㎡당 944원→66만원 상승
강원 공시지가 전년비 2.12%p ↑

3.3㎡(평)당 944원이던 홍천군 화촌면 소재 한 임야의 공시지가가 1년만에 66만원으로 무려 70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강원도는 2018년 1월1일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 전년대비 변동률이 가장 높은 필지는 홍천 화촌면 군업리 한 임야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6월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양양방향) 부지로 편입되면서 7900여㎡에 달하는 토지의 공시지가가 220만원에서 15억여원으로 급상승했다.또 지가변동률 전국 상위 2~3위도 홍천군 화촌면 일대 다른 필지로 홍천휴게소 부지로 편입되면서 공시지가가 ㎡당 20만원으로 책정됐다.이어 전국 상위 6~10위 필지도 화천면 일대 필지로 같은 이유에서 땅값이 크게 뛰었다.

이처럼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올해 도내 평균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7.01%를 기록,전국 평균(6.28%)을 웃돌았으며 전년(4.89%)대비해서도 2.12%p 올랐다.이에 따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줄던 공시지가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특히 속초의 경우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11.2%로 도내 1위 를 기록했으며 양양(10.46%),고성(9.4%),인제(8.89%),강릉(8.31%),홍천(7.59%) 등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 대부분이 도내 평균을 넘어섰다.반면 태백은 0.5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도내 필지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춘천시 조양동 명동입구 뷰티플렉스 건물로 ㎡기준 1154만원이었다.한편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7월 2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문의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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