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확장술·인대강화 주사 등
아시아권 최다 치료건수 달성
해외 의료진에 의료기술 공유
통증치료+첨단 재활센터 준비
전문적·체계적 일상복귀 도움

▲ 고도일 원장
▲ 고도일 원장
현대인을 괴롭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을 꼽으라고 하면 언제나 척추, 관절 질환이 언급된다.PC와 스마트폰 보급은 현대인의 생활을 급격하게 바꾸었다. 인류는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장시간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생활습관을 갖게 됐다.잘못된 자세는 목, 허리, 골반, 관절 등에 부담을 줘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척추, 관절질환 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이미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된지 오래다.

대부분의 척추통증 질환은 △경막외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인대강화주사 △도수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통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다.특히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관심을 가질 정도로 비수술 척추 치료술이 발전되어 있고 보편화 돼 있어 치료 부담이 낮은 편이다.전문가들은 “국내 비수술 치료 분야는 생각보다 명맥이 길지 않다.불과 십수 년전 만해도 척추질환을 치료하려면 수술이 불가피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는 실로 눈부신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한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우리 속담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다.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미루다 어렵게 한다는 말인데 개원 당시 만해도 척추치료분야는 호미가 없어 가래로 막아야 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과거에도 비수술 척추 치료법은 존재했다.다만 환자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수준도 높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혜택을 보는 환자는 극히 드물었다.대부분의 환자는 경증 질환에도 수술을 받았다.수술을 받은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척추질환은 공포 그 자체였다.이런 상황을 지켜본 고도일 병원장은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적극 도입해 2001년 서울 서초구에 ‘고도일 신경외과’를 오픈했다.

▲ 대학병원급 첨단 오픈형 MRI.
▲ 대학병원급 첨단 오픈형 MRI.
비수술 치료법이 보편화되기까지의 과정을 고도일 병원장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것과 같이 인내가 필요했다”고 회상했다.개원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법이 허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고 환자도 치료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어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는게 고도일 병원장의 설명이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효과를 본 환자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는 환자도 크게 늘었다.빠른 성장을 거듭한 고도일 신경외과는 2009년 지상 9층,지하 4층 규모로 확장하면서 ‘고도일병원’으로 성장했고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은 비수술 치료 건수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내 비수술 치료분야를 선도하는 롤모델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 척추 전반적 상태를 파악하는 DR-X-RAY.
▲ 척추 전반적 상태를 파악하는 DR-X-RAY.
고도일병원의 실력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미국,일본,호주,러시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대만,터키 등에서 의료진이 방문해 비수술 척추 치료법을 배우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또한 신경성형술 창시자인 가보벨라 라츠 박사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선진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라츠 박사는 고도일병원의 신경성형술을 지켜본 뒤 그 실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이처럼 정상에 서 있는 고도일병원이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고도일병원은 전매 특허와도 같은 비수술 치료법과 운동요법의 노하우를 살린 재활운동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전자기장을 이용한 치료장비 TMS.
▲ 전자기장을 이용한 치료장비 TMS.
고도일 병원장은 “현재 원내 척추관절운동센터에서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통증이 있으면서 팔·다리 마비가 온 중풍 환자도 있었다.중풍 환자는 빠른 시간에 많은 근력 강화운동을 시행해야 회복에 도움이 된다.그런데 통증이 있을 경우 통증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보니 마비가 장애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도일병원이 자신 있는 분야인 통증 치료와 첨단 재활 분야를 접목한 재활운동센터를 오픈하면 많은 중풍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재활운동센터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또 “첨단 재활로봇 등 다양한 장비를 구비하고 원내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등 과감하게 투자하는 동시에 첨단 장비와 전문 치료사,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강남권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인 일상 복귀를 달성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장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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