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 단선연결 먼저” 노 “ T자형 동시추진”… 철도 우선순위 달라
IC주변 지역상권 활성화 공감
항공대 이전 해법 견해차
허필홍 “물류·유통 거점지 조성”
노승락 “중소기업·전문대 유치”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홍천군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노승락 홍천군수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철도 건설 등 SOC사업 추진을 놓고 각론의 해법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없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견해차를 보였다.양 후보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이후 지역상권 활성화 해법과 홍천군 시 승격 대비 등에서는 다양한 의견으로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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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사업 현안

홍천군수 후보들은 지역주민 최대사업인 철도 건설과 관련,철도건설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견해차를 보였다.허 후보와 노 후보는 T자형(용문~홍천·원주~홍천~춘천) 철도 건설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접근 방법에 있어서는 견해를 달리했다.허 후보는 “군수 재임시절 용문∼홍천 단선철도를 최우선순위로 한 만큼 우선 단선철도를 추진한후 원주∼홍천∼춘천,나아가 철원을 잇는 대륙종단형철도를 연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노 후보는 “원주~홍천~춘천 철도망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되어 있는 만큼 동시에 용문∼홍천∼춘천을 잇는 철도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양 후보는 또 홍천에서 단절된 국도 5호선을 춘천까지 4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 서울양양고속도 개통이후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양 후보는 홍천을 지나는 IC주변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점에서 인식을 함께했다.노 후보는 “홍천IC·동홍천IC·내촌 IC주변을 중심으로 먹거리단지,가공·유통물류단지,건강생명의학단지,농촌관광단지(물걸·와야·수하지구)를 조성해 홍천 패싱과 공동화를 막아 찾아오는 홍천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허 후보는 “남춘천IC·동홍천IC·내촌IC와 연계해 팔봉산유원지와 홍천강,금학산연계 모험시설과 산악 수변관광지,우리 밀 테마관광지 조성과 헬스투어리즘 개발,물걸사지와 척야산 등을 잇는 역사문화 테마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고령화사회 인구 늘리기 방안

홍천지역이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후보들도 출산문제와 인구 늘리기에 대해 많은 고민을 담았다.허 후보는 보건소에 전문간호사 배치,출산장려금 지원 확대,산후조리 비용 지원제도 시행,카즈 맘 파크 조성,젊은층 위한 일자리 창출,다문화가정과 귀농귀촌인 지원대책 강화,전역군인 지역 정착위한 맞춤형 지원 등을 약속했다.노 후보는 귀농귀촌여건 개선과 교육·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전입을 유도하고 전입세대 우대정책,다문화가정 지원,여성 일자리 창출,출산장려금 대폭 확대 지원,양육비 지원 등을 강조했다.

■ 항공대 이전 해법

태학리 항공대 이전과 관련해서는 양 후보가 견해차를 보였다.노 후보는 지역내에 이전지역 2곳이상을 검토한후 국방부와 협의해 인근 군부대 이전지역으로 함께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고,허 후보는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군사적 대치상황이 완화되는 만큼 태학리 항공대는 현재 공군이 운영하는 횡성공항과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 관광개발

허 후보는 홍천강 400리길을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건강놀이터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허 후보는 “수타사와 공작산을 연결하는 생태체험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치유의 숲과 산림복지단지 유치,팔봉산과 금학산,노일강변 축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홍천온천 일원을 관광과 휴양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노 후보는 홍천을 4계절 축제가 있는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산나물 축제(봄),별빛음악맥주축제·홍천찰옥수수축제(여름),인삼·한우축제(가을),인삼송어축제(겨울)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내면과 두촌면에 생태탐방로 조성,홍천강 주변 트래킹코스 개발,삼마치 수목원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입하겠다”고 말했다.

■ 홍천군 시 승격 대비 방안

시 승격과 대비해서는 양 후보의 입장은 달랐다.노 후보는 “홍천군 도시계획 정비와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홍천읍을 인구 5만이상의 도시로 확장하는 한편,군인아파트 신축 5동 420세대,아산재단과 협의해 홍천아산병원 증개축을 통한 시설 확장,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유망중소기업 유치 일자리 늘리기,미래선도농고(홍천농고) 육성을 통한 전문대학 유치를 통해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홍천강과 청정 자연자원 보전을 통한 정주공간을 만들어 최첨단 공장을 유치해 지역 젊은층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남북교류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철원~홍천~원주를 연결하는 내륙종단철도와 용문~홍천 철도망을 구축해 홍천을 물류·유통의 거점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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