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지방 자치제를 ‘민주주의 꽃’이라고 부른다.이제 유권자들은 남은 기간 후보자의 자질과 그들이 제시한 정책이나 공약이 과연 그 지역의 현실에 적합한지 여부를 가려야 한다.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선거자료는 물론이고 언론사 등에서 개최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면밀히 분석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것도 그래서 필요하다.과거와 같이 중앙 정치권에서 부르짖는 국가적 이슈나 정권심판론 등은 지방자치의 본뜻과는 거리가 멀다.내 손에 우리 지역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자세로 옥석을 가려 내야 한다.공천은 정당이 하지만 심판은 유권자의 몫이다. 전경진· 춘천시 우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