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
저주에 맞서는 가족 사투
>> 한밤의 황당한 저주
흡혈 좀비·코미디장르 조합

초여름 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가 극장가에 상륙한다.오는 7일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공포영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가족이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다룬 영화 ‘유전’ 그리고 좀비와 코미디를 동시에 즐기는 장르복합 공포물 ‘한밤의 황당한 저주’다.
▲ 영화 ‘유전’ 한 장면
▲ 영화 ‘유전’ 한 장면

■ 유전

영화 ‘유전’은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판 곡성’ ‘21세기 엑소시스트’ 등 역대급 입소문을 통해 흥행돌풍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영화는 벗어날 수 없는 저주의 공포에 휩싸인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다.일주일 전 엄마를 떠나보낸 애니(토니 콜렛)는 언젠가부터 엄마의 유령이 집에 나타나는 것을 느낀다.수상한 이웃,조안(앤 도드)은 애니가 엄마와 닮았다며 접근하기 시작하고 애니는 조안을 통해 엄마의 숨겨진 비밀과 자신이 엄마와 똑같은 일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마침내 실체가 드러난 저주는 애니의 아들 피터와 딸 찰리에게까지 손을 뻗친다.

‘문라이트’ ‘레이디 버드’ 등 작품성과 흥행력을 겸비한 영화 제작 명가 A24가 선보이는 올해 첫 공포영화로 천재적인 연출력을 인정 받은 실력파 감독 아리 래스터가 메가폰을 잡았다.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며 세계 유수 언론의 찬사를 받고 영화 비평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15세 관람가.

▲ 영화 ‘한밤의 황당한 저주’ 한 장면
▲ 영화 ‘한밤의 황당한 저주’ 한 장면
■ 한밤의 황당한 저주

영화 ‘한밤의 황당한 저주’는 흡혈 좀비의 습격과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미국 볼티모어의 한 빌딩에 드라큘라의 나라 루마니아에서 온 오래된 관 하나가 잘못 배달된다.그날 밤 관에서 탈출한 흡혈 좀비의 습격으로 회사 동료들은 괴물이 되어 버린다.켄(켄 아놀드)을 비롯한 4명의 야간 경비원과 여기자 카렌(카라 루이즈)은 이들과 맞닥뜨려 빌딩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미 세상은 흡혈 좀비들로 아비규환으로 변해 나갈 수도 없다.빌딩에 고립된 5명은 각자 무기를 만들어 좀비들과의 처절한 전쟁을 준비한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시리즈 제작진이 영화 제작에 참여해 쉬지 않는 비명과 즐거움을 선사한다.실력파 신예감독 미셀 알티에리가 연출을 맡아 워싱턴 인디영화제 관객상,호러랜트 영화제 관객상,피닉스영화제 작품상,시카고 인디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청소년 관람불가.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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