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안의 작은 세상,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그로인해 세상의 정보는 과포화 상태가 되었으며 인터넷 신문 또한 같이 증가하게 되었다.종이와 달리 한 손으로 읽을 수 있는 인터넷신문만의 특성인 ‘댓글’의 기능은 나의 의견을 기사마다 피력할 수 있는 통로로 작용했다.신문기사의 댓글은 ‘공감’과 ‘비공감’으로 대중의 여론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포털 뉴스 서비스 및 댓글에 대한 인터넷 이용자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이번 조사결과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본 뒤 댓글까지 읽은 사람의 비율은 7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을 직접 작성한 사람은 21.1%였으며 댓글에 공감 또는 비공감을 표시한 사람은 30.9%로 집계됐다.이들이 댓글을 보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서가 55.8%로 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그렇다면 신문기사의 내용을 이제 어디까지라고 생각해야할까? 이제 독자들은 기사의 내용과 함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것이 습관화되었다.이 습관을 이용해 ‘드루킹 파문’과 같은 사건이 생겨났고 또 이를 방지하기 위해‘아웃링크제’의 도입을 추진중이니 댓글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사각형안의 작은 세상에서는 지금도 기사 하나를 놓고 갑론을박 중이다.우리는 이제 기사의 내용에 대한 정보수용,비판 뿐만 아니라 댓글의 내용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지양해야 한다.

박형규·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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