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비 중위매매가 245만원 하락

강원도내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올들어 245만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가격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다.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억3364만원으로 지난 연말(1억3610만원) 대비 245만여원이 하락했다.중위 가격은 평균가격과 달리 초고가 주택 등의 영향을 덜받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일반적인 흐름을 보다 잘 보여주는 수치로 통한다.

도내 주요 도시들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크게 떨어졌다.춘천지역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지난달 1억8100만원으로 지난 연말(1억8500만원) 대비 400만원,원주지역은 1억3600만원으로 지난 연말(1억4050만원) 대비 450만원 하락했다.속초도 지난달 1억3550만원으로 지난 연말(1억3800만원) 대비 250만원 떨어졌다.반면 강릉시는 지난 연말(1억2000만원) 대비 100만원 오른 1억2100만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도내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도 지난달 1억930만원으로 지난 연말(1억1211만원) 대비 281만원 떨어졌다.중위 전세가격은 5개월 사이 춘천은 600만원,원주는 500만원,속초는 400만원 하락한 가운데 강릉만 3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매매 및 전세가 하락은 지역 경기가 침체된데다 아파트가 과잉 공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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