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마을 춘천 현충문화제
오늘 춘천문화예술회관
소리꾼 장사익 대미 장식
전쟁 아픔·호국의지 반추

순국선열을 기리는 추모 선율이 호국의 성지 춘천에서 울려 퍼진다.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강원도민일보와 비목마을이 주최하는 ‘2018 비목마을 춘천 현충문화제’가 6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국민가곡 ‘비목’의 작사가인 한명희 전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이 총감독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문화제는 합창,무용,국악,가곡 등 국내 정상급 예술가들이 출연해 전쟁의 아픔과 선열의 호국의지를 되새긴다.배우 길해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추념사와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애국가 봉창으로 문을 연다.

1부는 대한민국군가합창단의 힘찬 전쟁가요 합창으로 나라사랑을 일깨우고 이어 조성희 현대무용단의 추도무용 ‘그대에게’로 선열의 희생을 추모한다.이밖에 박재천·박미연의 즉흥곡 듀엣연주,배우 길해연의 6·25 추도 산문 낭송 등으로 순국선열을 기린다.2부는 평창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했던 소리꾼 장사익의 추모하모니로 대미를 장식한다.피아노,트럼펫,드럼,해금 등 6인의 밴드로 구성된 ‘장사익과 친구들’이 ‘찔레꽃’ ‘님은 먼 곳에’ ‘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청중의 심금을 울린다.

한편 춘천은 대표적인 호국성지로 고려 고종 40년 춘천 부민 2000여명이 봉의산에서 몽골의 침입을 막는 결사항전을 펼쳤으며 의암 류인석 선생과 여성의병장 유희순의 고장으로 구한말 항일의병의 진원지이기도 했다.1950년 춘천지구 전투는 6·25 전쟁의 첫 승전보를 울렸으며 낙동강전투,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방부가 지정한 3대 전승으로 꼽힌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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