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가장 어두웠던 곳에서 빛났던 광부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연극으로 되살아난다.

극단 치악무대(대표 권오현)의 연극 ‘내 사랑 사북’이 오는 14,15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이옥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1980년 4월 정선 사북탄광촌에서 발생했던 사북항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이제 막 사랑에 눈 뜬 사춘기 소녀의 시선과 애틋한 시선을 통해 삶의 애환과 아픔 그리고 희망이 전해진다.

2015년 초연 이후 2016년 대한민국소극장열전 초청공연,대명공연문화거리 로드페스티벌 초청공연,2017년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선정 등 우수작품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권오현 대표는 “광부의 현실을 토로하는 작품에 그치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의 용서와 화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며 “따뜻하면서도 특유의 유머감각이 더해져 대중들과 쉽게 호흡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문의 070-7677-0313.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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