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랜트
▲ 듀랜트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파죽의 3연승을 이어갔다. 2연패 달성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3차전에서 110-102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첫 두 경기에 이어 적진에서 치러진 3차전까지 잡아 승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두 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3차전의 주인공은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랜트였다.

1차전 29득점, 2차전에선 3점 슛 9개를 포함해 33득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의 2연승을 주도했던 커리는 이날 11득점에 묶였다. 3점 슛은 10개를 던져 1개만을 넣었다.

이에 반해 듀랜트는 43득점에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7개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커리의 침묵을 만회했다.

이날 1쿼터 초반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클리블랜드가 케빈 러브의 활약 속에 10점 이상 앞서가기도 했으나 듀랜트가 추격을 주도하며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엔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후반까지 내내 1∼2점 차 피 말리는 승부였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4점을 앞서기도 했으나 르브론 제임스가 곧바로 3점 슛을 꽂아넣으며 따라붙었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한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에 이어 듀랜트가 다시 한 번 3점 슛을 꽂아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8점 차 편안한 승리를 가져갔다.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33득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1개로 트리블더블을 달성했으나 팀의 3연패를 구하기엔 부족했다.

러브가 20득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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