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와일드카드전 마무리
숭실고·대신FC 서울팀 약진
주천고 등 3개 강원팀 전원 탈락
16강 대진표 완성 오늘 결전
횡성갑천고, 대회 다크호스 상대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와일드카드전에서 서울팀의 약진속에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또 16강 8경기 중 5경기가 ‘서울전’으로 치러지면서 강원팀을 비롯한 경기,인천,경북,대구팀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된다.

7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펼쳐진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서는 경북 영덕고와 대구공고의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4-3으로 영덕고가 승리했다.영덕고는 전반 15분,34분 선제골과 추가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대구공고가 후반전에 3골을 잇따라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대구공고의 수비 실수로 자책골이 발생하며 다시 기세가 올랐고 영덕고의 손현호가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 서울 숭실고와 영월 주천고의 경기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숭실고는 전반 29분 서경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3분 주천고의 황정원이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후반 40분 경기종료를 앞두고 숭실고의 김태호가 결승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서울 대신FC U18팀과 평창상지대관령고와의 경기에서는 대신FC가 경기 초반부터 압박축구를 펼치며 중원을 장악,2-0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와일드카드전 결과에 따라 16강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절반이상 경기가 ‘서울팀 대 타지역팀’으로 펼쳐진다.

8일 펼쳐지는 16강전 첫경기는 오전 10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 수원고와 영덕고의 경기다.와일드카드전에서 난타전으로 체력을 소모한 영덕고의 체력분배가 승패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같은시각 2구장에서는 대구 청구고와 서울 동북고의 경기가 펼쳐진다.이어 오전 11시30분에는 강릉중앙고가 숭실고를 대상으로 안방팀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승부를 펼친다.횡성 갑천고도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경기 진건KJFC U18을 상대로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또 금강대기 단골 본선진출팀인 인천남고와 경기 고양고,디펜딩챔피언 서울 영등포공고와 경기 구리고의 경기가 빅매치로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대회 8강전은 10일,4강전은 11일,결승전은 13일에 각각 펼쳐진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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