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세브란스·강릉 아산·강원대
4대 암 수술·처치 실력 평가
병원당 인구수 적어 치료 수월

한국인이 잘 걸리는 암인 위·대장·유방·폐암 등 4대 암을 잘 진료하는 1급 병원이 전국 81개에 달하지만 강원도에는 이런 병원이 제주를 제외하곤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 인구 수 대비 병원당 인구는 제주와 수도권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적으로 암 치료를 받기가 편하다는 뜻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대 암 수술·처치 실력을 평가한 결과,4개 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81곳(상급종합병원이 42개,종합병원이 39개)을 7일 발표했다.권역별로는 서울 25곳,경기권 21곳 등 수도권이 절반이 넘는 47곳을 차지했고,이어 영남권은 18곳,충청권 7곳,호남권은 5곳,강원 3곳,제주 2곳이다.

강원 3곳은 상급종합병원인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강원대병원 등이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로 따져보면 병원당 인구가 가장 많은 데는 호남권이었다.호남권은 1급 병원이 5곳,인구가 521만 4801명이다.병원 한 곳이 104만2960명을 맡아야 한다.

다음으로 충청권(78만4789명),경기권(75만3449명),영남권(73만2395명),강원(51만5714명),서울(39만4297명),제주(32만8541명)순으로 적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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