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 우리도 후보다

6·13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 정당간 경쟁으로 진행되면서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힘겨운 나홀로선거가 계속되고 있다.이들은 정당정책이나 자기만의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선거판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도 비례 4번 김남영 후보
“거대 정당 독주 막겠다”


도내 유일 단일 후보로 출마한 민주평화당 김남영 후보는 “거대 정당들의 독주를 막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단독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현재 재춘홍천군민향우회 부회장과 민주평화당 강원도당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강원도를 위한 여성 정책을 제시,공공 산후조리원 및 공공 노인요양시설 추진과 제2 강원도 재활병원 영동권 설립,복지수당 및 복지재원 중앙정부 직접 부담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김 후보는 “지방 재원을 중앙정부 직접 부담으로 전환,잘사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중당
춘천 마 선거구 김진아 후보
"청년 정책은 청년의원이"


민중당은 이번 도내 지선에 7명이 출마했다.특히 김진아 후보는 올해 28살로 도내 전체 후보자들 중 최연소 후보이자 유일한 학생 출마자다.

김 후보는 ‘청년정책은 청년의원이 담아야 한다’를 핵심 공약으로 정했다.김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청년실업문제와 등록금문제 등을 거론해 왔지만 직접적인 목소리는 담아내지 못했었다.강원도의 경우 청년실업과 수도권이탈 문제 등이 가장 심각한 상황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청년 후보자가 필요하다 생각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노동당
원주 제3선거구 이건수 후보
재 1공약 '미세먼지 제거'


노동당 이건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도의원 중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등을 제외한 유일한 군소정당 후보다.

이 후보는 정당의 이름에 맞게 노동자의 권리를 찾고 기득권 정치를 타파,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홀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주택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번 선거의 제1공약으로 미세먼지 없는 지역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외부쓰레기 반입금지제,오염방지 광역협의회 구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녹색당
도 비례 9번 최정희 후보
"시민 직접 정치 실현"

도내 선거출마자 중 유일한 녹색당 출마자인 최정희 후보는 “거대 양당들이 실제 분열상태에 있고 모양은 거대하지만 보수의 판이라고 본다.진보진영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들이 직접 정치에 나설 수 있는 정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학원강사로 근무하다 2013년 녹색당에 입당한 최 후보는 그동안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이후 시민단체 활동을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격없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직접정치’를 통해 정치판의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결심,출마를 했다.

무소속
강릉 마 선거구 홍달웅 후보
노련한 74세 최고령 후보

강릉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홍달웅 후보는 74살의 나이로 도내 6·13 지방선거 출마자 중 최고령자다.각 선거별 출마자로도 최고 연장자인 홍 후보는 30년 지역 공무원 근무와 8년의 의원생활을 거친 후보다.홍 후보는 최고령 나이에 맞는 노련한 경험을 핵심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당시 명주군 공무원과 동해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제7,8대 강릉시의원,시의회 부의장 등을 거친 홍 후보는 공약으로 주문진과 사천,연곡면 일대 연안어선사업 확대와 농약 살포용 헬기 및 드론 경비전액지원 등 지역 농어업 중심 정책을 제시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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