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현장 득표활동 치열
단체 응원 등 지지 호소

▲ 2018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8강전이 열린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 2018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8강전이 열린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금강대기 운동장 표심을 잡아라.”

‘2018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대회 중반전 열기를 더하면서 경기장 표심잡기 득표활동이 후끈달아오르고 있다.

도지사와 도교육감,강릉시장,시·도의원 후보 및 운동원들은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금강대기 8강전 현장을 찾아 시민 등 관람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날은 도내 연고팀인 강릉중앙고와 횡성갑천고를 비롯해 서울 동북고,영등포공고,경기 통진고,인천남고,경북 영덕고 등 강팀들의 경기가 줄지어 펼쳐져 하루종일 금강대기 마니아들로 북적였다.

특히 오전 11시30분 강릉중앙고와 횡성갑천고간의 8강전에는 동문과 가족 등 수천명이 운집해 선거 운동원들이 관람석 곳곳을 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다.한 후보 캠프에서는 운동원들이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며 지역 연고 고교팀을 응원했고,전반전이 끝난 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단체 퍼포먼스를 연출 하기도 했다.일부 후보 자녀들은 관중을 돌면서 출마한 자신의 아버지를 알리는 홍보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고,또다른 운동원들도 삼삼오오 짝을 맞춰 관람객들 사이를 누볐다.

한 도의원 후보는 “금강대기가 열리는 강남축구공원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시내가 한산하다”며 “유권자들이 한 곳에 몰려 있으니 선거 운동하기가 한결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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