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현장 득표활동 치열
단체 응원 등 지지 호소
‘2018 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대회 중반전 열기를 더하면서 경기장 표심잡기 득표활동이 후끈달아오르고 있다.
도지사와 도교육감,강릉시장,시·도의원 후보 및 운동원들은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금강대기 8강전 현장을 찾아 시민 등 관람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날은 도내 연고팀인 강릉중앙고와 횡성갑천고를 비롯해 서울 동북고,영등포공고,경기 통진고,인천남고,경북 영덕고 등 강팀들의 경기가 줄지어 펼쳐져 하루종일 금강대기 마니아들로 북적였다.
특히 오전 11시30분 강릉중앙고와 횡성갑천고간의 8강전에는 동문과 가족 등 수천명이 운집해 선거 운동원들이 관람석 곳곳을 다니며 한 표를 호소했다.한 후보 캠프에서는 운동원들이 단체로 경기를 관람하며 지역 연고 고교팀을 응원했고,전반전이 끝난 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단체 퍼포먼스를 연출 하기도 했다.일부 후보 자녀들은 관중을 돌면서 출마한 자신의 아버지를 알리는 홍보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고,또다른 운동원들도 삼삼오오 짝을 맞춰 관람객들 사이를 누볐다.
한 도의원 후보는 “금강대기가 열리는 강남축구공원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시내가 한산하다”며 “유권자들이 한 곳에 몰려 있으니 선거 운동하기가 한결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