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KBS2TV 오후 8:55> 대구 어느 산자락에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산 아래 위치한 집에서 수백 마리의 동물들과 함께 부부가 생활하고 있었다.이곳에 사는 동물들의 수는 무려 250마리.대구 최대 규모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로 알려진 이곳에는 유기견과 유기묘 등이 살고 있다.부부는 17년간 마을에 버려진 동물들을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둘씩 거두게 되었다.워낙 수가 많아 유기동물을 돌보는데 24시간도 부족하다는 부부.더욱이 남편 월급 대부분을 유기동물들을 먹이고 치료하는 비용으로 쓰고 있어 부부가 생활을 유지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물들을 자식 같이 보살펴 왔는데 최근 보호소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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