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4강 대진 확정
동북고·고양고 승부차기 진땀승
강릉중앙고·영등포고 1점 승부
오늘 동북고-강릉중앙고 등 격돌

▲ 프리킥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 강릉중앙고(흰색)와 횡성 갑천고(붉은색)의 경기에서 강릉중앙고 선수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 프리킥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 강릉중앙고(흰색)와 횡성 갑천고(붉은색)의 경기에서 강릉중앙고 선수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준결승에 진출할 4팀이 가려졌다.

이번 8강전 최고의 빅경기로 치러진 ‘리매치’ 서울 영등포공고와 경기 과천고의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이 다시 웃었다.영등포공고는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과천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경기 초반부터 ‘완승’을 거두려는 영등포공고와 ‘설욕’을 벼르는 과천고의 기세 싸움이 치열했다.앞서 영등포공고는 직전대회 결승에서 과천고와 연장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부는 후반에 판가름났다.영등포공고는 후반 7분 김정수의 선취점에 힘입어 과천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4강에 진입했다.

물러설수 없는 지역팀들의 한판 승부였던 ‘더비 매치’에서는 강릉중앙고와 고양고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수천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강원더비’ 강릉중앙고와 횡성 갑천고의 경기에서는 1-0으로 강릉중앙고가 승리했다.강릉중앙고는 전반 내내 갑천고를 압박하며 기세를 올렸다.후반 5분 강릉중앙고의 ‘강원주말리그 득점왕’ 정명준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갑천고도 전·후반 분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경기 더비’ 경기 고양고와 경기 통진고의 매치는 승부차기 접전끝에 고양고의 5-4 승리로 끝났다.고양고와 통진고는 전후반내내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별다른 소득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통진고의 슈팅 한번이 골대를 벗어나며 고양고의 승리가 결정됐다.앞서 8강 1차전으로 열린 서울 동북고와 경북 영덕고의 경기는 피말리는 접전끝에 승부차기 4-3으로 동북고가 승리했다.후반 13분 동북고의 김현홍이 선취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영덕고의 동창혁이 후반 19분 바로 동점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차기에서는 동북고의 김재연이 두번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 몸싸움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 서울 동북고(주황색)와 경북 영덕고(노란색)의 경기에서 동북고 공격수와 영덕고 수비수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몸싸움 10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 서울 동북고(주황색)와 경북 영덕고(노란색)의 경기에서 동북고 공격수와 영덕고 수비수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11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에서는 동북고와 강릉중앙고가 맞붙는다.강릉중앙고는 9회(2004년) 우승 이후 준결승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며 안방팀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14년만에 다시 대회 준결승에 오른 강릉 중앙고와 서울동부 주말리그 준우승을 달성한 ‘서울 강팀’ 동북고가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준결승 2차전에서는 고양고와 ‘디펜딩 챔피언’ 영등포공고가 맞붙는다.고양고는 경기도 유일 4강팀으로 대회 첫 결승진출을 노린다.2016년 당시 20년만에 우승기를 탈환했던 영등포공고도 대회 2연패를 위한 열전에 나선다. 김호석 kimhs86@kado.net

Untitled-8.jpg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