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강원무형문화대제전
15∼19일 장릉 일원서
전시·공연·학술 심포지엄
강원무형문화대상 시상식
원주매지농악보존회 ‘ 대상’

▲ 제11회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이 오는 15일 영월 장릉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해 횡성에서 열린 공연모습.
▲ 제11회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이 오는 15일 영월 장릉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해 횡성에서 열린 공연모습.
도내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의 한마당잔치인 ‘제11회 강원무형문화대제전’이 오는 15일 영월 장릉 일원에서 개막해 19일까지 펼쳐진다.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맞아 강원도민일보와 영월군,강원도무형문화재연합회(회장 최종설)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인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격조높은 전통문화공연과 전시작품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행사기간인 15~19일 영월 장릉 재실에서 도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강원무형문화재 전시회가 진행된다.작품은 나전장,전통자기도공,칠장,나전칠기장,방짜수저장 등 전통공예품이 전시된다.이 기간 단종제례 제기 및 제수진설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동해망상농악,영월단종제례,월정사탑돌이,불교목조각상 등 4개의 무형문화재를 테마로 한 교육용 퍼즐 2000장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지도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이어 강원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이 17일 오전 11시30분 영월장릉 잔디밭에서 강원도무형문화재 4개팀의 공연으로 마련된다.공연은 평창둔전평농악,양양수동골상여소리,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동해망상농악이 무대를 꾸민다.

무형유산 전승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도 이날 오후 2시30분 영월 동강시스타 제미니홀에서 ‘무형문화유산 발굴과 활용’을 주제로 열린다.심포지엄은 도내 전승인,학계,행정,문화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규빈 인제산촌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윤동환 전북대 강사,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또 제11회 강원무형문화대상 시상식과 강원무형문화인의 밤 행사가 이날 오후 5시부터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도내 무형문화재 전승인들의 화합한마당으로 진행된다.무형문화대상은 원주매지농악보존회(회장 강성태)가 대상수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우수상은 안동원(86) 양구돌산령지게놀이 전수교육조교,용기원(68)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전수교육조교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신진상은 김은영(40) 강릉단오제 이수자,특별상은 임영민속연구회(회장 김남일)와 백성기(71) 철원 부흥석재 대표가 각각 수상한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전통문화의 도시 영월에서 강원무형문화인들의 대잔치가 열리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람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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