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초
선거기간 갈등·해소 최우선
북부권 개발 경기 활성화 필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도 숙제

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민선 7기 속초시정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은 우선 이번 지방선거로 발생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역 내 산재한 현안사업들의 해결 역시 주요 당면과제다.

지역의 제1현안은 표류중인 춘천~속초동서고속철도의 조기 착공이다.30여년 주민 숙원사업으로 지난 2016년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후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3월 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돼야 했지만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문 제기로 제동이 걸려있다.

북부권 개발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기 활성화도 큰 현안이다.북부권은 과거 어업활동이 속초산업의 중심이었을때 발전을 이뤘지만 이후 관광산업 중심으로 속초의 산업이 바뀌면서 중·남부 지역에 발전이 집중되면서 침체된 상태다.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이와 함께 최근 떠오른 남북화해 시대에 맞춰 동해북부선 연결에 따른 준비와 기존 노선 외에 북한의 원산항 등을 경유하는 새로운 북방항로 개설도 민선7기의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 밖에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 현상 역시 자연 현상만 기댈 게 아닌 수원 추가 확보와 상수도관 정비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은 “최근 남북 간에 경제협력이 논의되면서 속초는 동해선,북방항로,양양공항 등을 활용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기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며 여러 호재에 미리 대응 방안도 마련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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