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
금강산 관광 중단 후 경기 초토화
실질적 소득증대 방안 마련 필수
인구 감소 등 지역 현안 산더미

민선 7기 고성군이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역할론 선점 등이 꼽히고 있다.

고성군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지 10년 동안 상가들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관광객 감소,인구감소 등이 이어지며 지역경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여기에 어획고 감소 등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13 지선 후 지역 인사들은 “선거에 출마한 군수 후보 모두 지역경제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걸고 기업유치,일자리 창출,농·어업인 소득증대 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부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동해북부선 제진∼강릉간 연결,동해고속도로 속초∼고성 연장,금강산 관광 재개,알프스스키장 재개장,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인구 감소문제 해결 등 고성군은 많은 지역 현안을 안고 있다.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추진될 사업도 있지만 군 자체적으로 이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고성군의 선도적인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군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남북교류의중심으로 거듭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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