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3선 고지 올라, 평화·번영 강원시대 연다
도정 철학 ‘인간의 존엄’ 중심
올림픽 전후 도민에 신뢰 쌓아
“강원도, 변방에서 중심으로
도민들의 마음 깊이 새길 것”

▲ 6·13지방선거에서 최문순 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 도 당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서영
▲ 6·13지방선거에서 최문순 도지사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 도 당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서영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민주당 소속 최초로 3선 고지에 올랐다.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최 당선자는 올림픽 이후 강원도 시대까지 계속 이끌게 됐다.최 당선자가 재임기간 줄곧 강조해 온 ‘평화와 번영’의 강원도 시대,평화를 고리로 새로 구상한 강원도 청사진에 강원도민들이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는 의미다.

지난 2011년 4월 재선거로 당선된 최 당선자는 도정철학을 ‘인간의 존엄’에 두고 지난 7년간 도정을 꾸려왔다.당선되던 해 7월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후 올림픽 개최도시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히며 신뢰를 쌓았다.이를 바탕으로 3년 후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오직 강원!’을 슬로건 삼아 재선에 성공한데 이어 3선 고지에 올랐다.최 당선자가 내세운 ‘한반도 평화시대와 강원도의 번영’이라는 기치는 선거기간 실제 국내외 정세변화와도 맞아 떨어졌다.지난 4월 27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선거일 전날인 12일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 평화분위기는 최 당선자가 승기를 더욱 굳히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이번 선거 유세를 네거티브 대신 ‘축제’ 컨셉으로 진행한 것도 최 당선자의 소탈한 평소 성격과 인간적 매력을 드러내는데 한몫했다.유튜브 영상과 SNS 이모티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믹하면서도 친근하게 전달,캠프의 선거운동 컨텐츠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를 통해 제1호 공약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착공을 비롯한 각종 공약을 도내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도 성공했다는 평이다.특유의 격의없는 소통방식은 이번 선거에서 ‘원팀(One-team)’을 꾸린 민주당의 강원도 선거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최 당선자는 “변방에 있던 강원도가 중심에 우뚝 설수 있다는 메시지에 담긴 진정성을 강원도민들께서 알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강원도 시대를 열어달라는 도민들의 마음을 깊이 새겨 평화의 번영의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여진

최문순(崔文洵·Choi Moonsoon)

출생=1956년 2월4일(만62세)
춘천 신동면 정족리
학력=춘천초·중·고,강원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대학원 영어영문 석사
주요경력=MBC보도국 기자·MBC 대표이사
제18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제36대·37대 강원도지사
재산=16억8602만1000원
전과=2건(업무방해,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가족관계=부인 이순우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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