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 새로운 강원] 민주당 대약진

당선 전무 보수 텃밭 첫 배출
삼척·태백·홍천 등서 성과
도의회 최다 의석 달성 확실시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를 통해 강원도내 시·군 곳곳에서 당 소속 최초 단체장을 배출,강원도 정치사를 새로 쓰고 있다.13일 밤 자정 현재 개표 진행결과 삼척,태백,홍천을 비롯한 도내 시·군 곳곳에서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사상 첫 당선을 바라보고 있다.역대 강원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가 배출됐던 곳은 원주와 속초,평창,횡성,정선,인제,양양 등 7곳에 불과하다.다른 11개 시·군에서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당선된 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

삼척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후보발굴조차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현역 김양호 시장이 선거 이전 민주당에 입당,승리를 굳히면서 동해안 벨트의 베이스캠프가 됐다.폐광지역으로 역시 민주당의 최대 험지로 불렸던 태백에서도 유태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고 홍천에서는 무소속으로 군수를 지냈던 허필홍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양구와 고성도 군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조인묵(양구),이경일(고성) 후보가 당선됐다.

모두 46명을 뽑는 강원도의회에서도 민주당의 최다 의석 수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민주당은 최소 과반 이상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지난 2010년 5회 선거에서 14석을 얻은 것이 최대 성적이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2014년 6회 선거에서는 44석 중 당시 새누리당이 36석을 얻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6석에 그쳤었다.

같은 당으로 호흡을 맞출 단체장과 도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최문순 3기 도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선거를 총지휘한 심기준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기울어져있던 강원정치 지형을 바로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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