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서 2배 격차, 변화바람 ‘강력’
기린·상남면 빼고 전지역 승리
세번의 도전 끝에 선택받아

3자 대결로 진행된 인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최상기 당선자가 세 번의 도전 끝에 군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유권자 2만 7243명 중 1만 9634명(72.1%)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최 당선자는 10438표(54.7%)를 얻어 자유한국당 이순선(7949표·41.7%) 후보와 바른미래당 양정우(681표·3.6%)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이번 선거는 최 당선자와 이 후보 간 세 번째 리턴매치라는 점과 이 후보의 첫 3선 군수 탄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군민들은 변화를 강조한 최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결과는 개표 초반부터 예측됐다.최 당선자는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기린면 사전투표의 첫 개표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개표가 끝날 때까지 이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특히 최 당선자는 지지기반인 북면에서 이 후보(1455표)보다 2배가 넘는 2932표를 얻는 등 기린면과 상남면(이상 사전·일반투표 합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압도했다.최상기 당선자는 “새로운 인제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 경쟁한 후보들께도 위로를 전한다”며 “새로운 인제 건설을 위해 소통하고 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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