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고한·사북 빅3 지역 승전보
관내 사전투표도 1657표 앞서
유 후보 3920표차 역대 2번째

6·13지선 정선군수 선거는 빅 3지역과 관내사전투표에서 표심이 갈렸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선 5기에 이어 4년 만에 민선 7기 군정책임자로 귀환한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당선자는 인구밀집지역인 정선·고한·사북읍에서 자유한국당 유승근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최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2만3073표 중 1만2932표(56%)를 득표해,9012표(43.5%)를 얻은 유 후보와 3920표 차이로 당선했다.이번 선거 표 차이는 역대 두 번째다.

최 당선자는 최대 격전지인 정선읍(투표수 6282표)에서 3310표,고한읍 1285표,사북읍 1605표 등을 득표해 빅 3지역에서 유 후보 보다 1788표를 더 많이 받았다.이는 양 후보 간 표 격차(3920표)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또한 개표 초반 관내 사전투표에서도 최 당선자는 4086표를 획득,2429표를 받은 유 호보에 1657표를 앞서기 시작한 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 후보는 여량면에서 654표를 득표,최 당선자(581표) 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고 북평면에서도 접전을 펼쳤지만 첫 도전에 나선 정치신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 당선자는 선거 초반부터 군민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과 ‘겸손’을 무기로 이색 공약과 정선 9개 읍·면을 아우르는 군정 방향 제시로 표심 공략에 성공했다.한편 6·13지선 정선군 투표율은 69.4%로 지난 선거(71.7%) 보다 2.3%p 감소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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