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읍면 고른 득표 일찌감치 승기 굳혀
선거 초반 선두 격차 더 벌려
양양읍 득표수 상대후보 압도

이번 6·13지선 개표과정에서 도내 곳곳 시군의 판세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인것과 달리 양양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자유한국당 김진하(사진)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최종개표결과 김 당선자는 8295표(47.7%)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종율 후보(6379표,36.68%),무소속 김동일 후보(815표,4.68%),무소속 장석삼 후보(1900표,10.92%)를 따돌리고 당선됐다.1,2위간 격차는 11.02%p였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지난달말 도내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종율 후보 33.4%,김진하 후보 35.8%로 1,2위간 격차가 불과 2.4%p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거운동 기간동안 두 후보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셈이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강원도내 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오차범위내지만 선두로 나타나 당내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읍·면별 득표수에서도 김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졌다.이 후보는 젊은 층이 많아 민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관외사전투표와 손양면·현북면 관내사전투표에서 소폭 앞선 반면 김 후보는 6개 읍·면 전체에서 고르게 득표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특히 김 후보는 인구가 가장 많은 양양읍에서 3265표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2306표를 얻는데 그쳐 상대후보를 압도하며 승세를 굳혔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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