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14일 공식 개막했다.매년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강릉단오제는 올해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이미지와 KTX 개통으로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단오제가 열리는 기간에 전국의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여행성 범죄꾼 역시 강릉단오제 행사장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이들은 행사장 주변에 혼잡한 틈을 이용한 소매치기,단오제 관람으로 비어 있는 빈집털이범,노인들을 울리는 사기꾼이다.경찰에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 활동 계획을 세워 주변을 순찰하고,사람들이 몰리는 행사장과 난장에는 형사들을 배치한다.또한 원정 소매치기 등 절도와 사기 전과자 자료를 사전 입수 분석해 동향을 관찰하는 등 노력을 하지만 관람객들 역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지갑은 옷 깊숙이 넣어 소지하고,가방은 가급적 앞으로 매도록 한다.유모차에 지갑을 올려놓거나 가방을 걸어놓으면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쉽다.집을 비울 때는 잠금장치를 점검하고 거실등과 TV를 활용해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또 손님들이 바람을 잡으며 특효약을 파는 노점상이 있다면 대부분 사기를 의심하고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대운·강릉경찰서 남부지구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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