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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북미 대화 지속땐 한미연합훈련 중단 검토”

문 대통령, 청와대서 NSC 주재
대북 군사압박 변화 필요 시사
미 행정부 UFG 연습중단 방침

진종인 2018년 06월 15일 금요일
▲ 군사분계선 넘는 남측 대표단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를 비롯한 남쪽 대표단이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 군사분계선 넘는 남측 대표단 김도균 남쪽 수석대표를 비롯한 남쪽 대표단이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는 한미연합훈련 중단 여부와 관련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상호 신뢰구축 정신에 따라 대북 군사적 압박에 대해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조치를 실천하고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남북간, 북미간 성실한 대화가 지속된다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며 “구체적 내용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은 보다 포괄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며,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안보 과제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평화와 협력, 공존과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이행되면 한미연합훈련 중단의 첫 사례가 된다.

매년 8월 하순 2주간 개최되는 UFG연습은 연례적인 한미연합훈련으로 지난해에는 해외동원병력을 포함해 1만 7500명의 미군 병력이 동원됐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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