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 새로운 강원] 지방선거 결산
18개 시·군의회 중 13곳 ‘민주’
전체 235명 중 58.3%가 ‘초선’
선출직 연령 젊어져 50대 과반

강원도 지방권력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6·13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가 일기 시작한 것이다.도내 선출직의 연령이 젊어졌고 초선의원의 숫자도 60%에 근접한다.

민주당은 도지사는 물론 시장군수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도의회도 절대적인 숫자로 당선됐다.18개 시·군의회 중 춘천,원주,동해,태백 등 무려 13곳에서 원내 제1당을 차지했다.

당장 이번 선거를 통해 한규호 횡성군수당선자가 밝힌대로 얼굴이 확바뀌었다.선출직에 처음 진출한 초선이 전체 당선자(235명)의 58.3%에 달했다.이번 선거에서는 18개 현역 시장·군수 중 13명이 재도전한 가운데 7명은 당선됐지만 6명은 고배를 들었다.원창묵 원주시장과 심규언 동해시장,김양호 삼척시장,한규호 횡성군수,이현종 철원군수,최문순 화천군수,김진하 양양군수는 앞으로 4년간 시·군정을 계속 이어간다.이중 원창묵 시장과 한규호 군수 2명은 3선 고지에 올랐다.여기에 전직 군수를 역임한 허필홍 홍천군수와 최승준 정선군수 당선인이 징검다리 재선군수가 됐다.

나이도 젊어졌다.전체 당선인 평균나이는 54.0세다.도내 당선인들의 절반 이상인 53.2%는 50대다.40대(52명)과 60대(50명)가 그 뒤를 이었다.30대는 5명이고 70대는 2명이다.20대도 1명 있었다.만 29세의 원주 라선거구 장영덕 시의원 당선인으로 이번 당선자 중 최연소다.최고령은 만72세의 송흥복 고성군의원 당선자다.당선인들의 연령대를 선거별로 살펴보면 시장·군수의 경우 50대와 60대가 각 9명씩이었다.도의원에서도 50대가 26명으로 절반 이상이었고,40대 10명,60대 9명,30대 1명이다.

올림픽을 치른 지역의 단체장 얼굴이 바뀐것도 주목된다.최명희 강릉시장은 3선 연임,전정환 정선군수는 출마포기로 선거에서 볼 수 없었다.심재국 평창군수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여성 당선자는 도의원 9명,시·군의원 37명 등 모두 46명이 배출됐다. 김여진·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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