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
한국당 11석… 점유율 23.9%
10대 의회 도전 현역 대거 낙선

강원도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강원도의회 원내 제1당을 차지했다.이번 제10대 도의회에서 활동할 46명의 도의원을 선출한 이번 선거 결과 민주당이 35석을 차지,76.1%의 원내 의석비율을 기록했다.지역구 32석과 비례대표 3석이다.자유한국당은 11석(지역구 9석·비례 2석)으로 의석 점유율이 23.9%다.지난 9대 의회에서 새누리당 36석과 새정치민주연합 6석,무소속 2석의 분포율로 새누리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지형이다.

한국당 다수였던 현역 의원들은 대폭 교체됐다.8대에 이어 9대에도 연달아 당선된 현역 의원은 7명뿐이다.민주당 한금석(철원) 의원,한국당 함종국(횡성) 의원 등 2명이 3선에 성공했고,이종주(춘천),박윤미(원주),심영섭(강릉),신영재(홍천),신도현(홍천) 의원이 재선이 된다.

10대 의회 최다선 의원은 제8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박상수(삼척) 의원이다.6·7·8대에 이어 10대에 재입성하는 징검다리 4선이다.원태경(춘천),곽도영(원주),박효동(고성) 의원은 8대의회,김수철(화천) 의원은 6대에서 활동했다가 이번에 다시 들어온다.이들을 포함하면 재선 의원은 모두 9명이다.반면 현역 중 10대 의회에 도전한 17명의 의원은 의장단을 포함,대거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도의원도 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재선의 박윤미 의원과 지역구로 새로 당선된 윤지영(춘천),허소영(춘천),신명순(영월) 등 지역구 여성의원이 4명이고 여야 비례대표 여성 당선자가 5명이다.최연소는 조형연(인제) 당선자로 올해 만 39세다.9대 도의원 중 최명서 영월군수 당선인이 유일하게 단체장 도전에 성공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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