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어르신 대상 목욕봉사

‘효녀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가 인제지역에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하고 목욕봉사에 나선다.인제군은 현숙씨가 내달 중 상남면에 이동목욕 차량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기증은 상남면행정복지센터와 10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고 있는 서울 EBM 포럼 이병구 회장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이동목욕 차량은 1.5t(5000만원 상당) 크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군에 전달되며 상남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현숙씨는 내달 중 군청에서 진행되는 차량 전달식에 직접 참석한 뒤 상남면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진행키로 했다.상남면행정복지센터는 그동안 이동목욕 서비스에서 제외됐던 상남면을 비롯해 기린면,남면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동목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1979년 노래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로 데뷔한 현숙씨는 2004년부터 전국 각 지역에 이동목욕차량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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