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고완의 아들 제이콥(사진 왼쪽)과 디에고의 딸 발렌티나.
▲ 맥고완의 아들 제이콥(사진 왼쪽)과 디에고의 딸 발렌티나.
강원FC의 외국인 선수들이 겹경사를 맞았다.호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맥고완이 득남한 데 이어 브라질 특급 공격수 디에고가 딸을 품에 안았다.맥고완은 스코틀랜드,디에고는 한국에서 각각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들 ‘제이콥’을 출산한 맥고완은 “나와 똑 닮은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내 꿈이었는데 현실이 됐다.너무나 기쁘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 축구를 더 잘해야 한다.딸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후반기는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후반기를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디에고는 제2의 고향인 대한민국에서 딸 ‘발렌티나’를 낳았다.디에고는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한국에서 태어났으니 한국인이다.우리 가족 모두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있다.발렌티나가 한국 학교에 가서 한국말도 배우고 한국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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