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 추신수
추신수(36)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3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올렸다.

세 차례나 출루한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을 30경기로 늘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이어간 추신수 개인 최다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가시권이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릴랜드와 맞서 파울 7개를 치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프릴랜드는 이 경기 첫 상대 타자인 추신수에게 공 11개를 던졌다.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릴랜드의 시속 129㎞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프릴랜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올 시즌 21번째 멀티히트다.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5(265타수 73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콜로라도를 5-2로 누르고,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2-2로 맞선 8회말 무사 1, 3루에서 베테랑 아드리안 벨트레가 오른쪽 담을 때리는 결승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루그네드 오도르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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