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대체산업 유치 촉구
유태호 당선자, 문화유산 등재
지역명소화·공공기관 유치 제시

민선7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수년 내 폐광되는 태백 장성광업소의 활성화 해법이 나올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950년 11월 개광한 장성광업소는 지역경제의 핵심축은 물론 직영,협력업체 포함 직원 1100여명,가족까지 더하면 3000여명에 달하는 지역 최대 일터이다.그러나 정부는 지난 2016년 6월 석탄공사 산하 광업소의 연차별 감산과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원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다.이후 직원 감원에 따른 경기침체 등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시는 지난해 장성광업소 대체산업으로 영풍 귀금속 산업단지 유치를 추진했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무산됐다.이후에도 폐광 대비 대체산업 마련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이같은 우려 속에서 유태호 태백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공약을 통해 활용 방안과 대책 등을 제시,실현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 당선자는 장성광업소를 장기가행이 가능하게 유지하고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지역명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또 석탄공사 대신 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폐광으로 인한 공동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 강력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는 “장성광업소가 폐광되고 대체산업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태백은 유령도시로 전락할 것”이라며 “폐광에 앞서 지역발전을 위한 대체산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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