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은행창구서 기지 발휘
전화금융사기 2건 방지 맹활약

NH농협은행 강원영업부 은행창구에서 최근 보름사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두차례나 예방해 화제다.

춘천 소양로에 위치한 강원영업부에서 근무하는 양미라 주임은 지난 12일 오후 2시40분쯤 A씨가 다급한 표정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당일 가입한 청약저축 500만원을 현금으로 중도해지 요청하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더구나 A씨에게 예금해지 목적과 돈의 사용용도를 지속적으로 문의하자 돈을 다급히 어디로 보내야 한다며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대출사기 전화임을 감지,A씨를 설득했다.하지만 A씨는 또다른 통장에 입금됐던 대출사기 피해자의 돈까지 찾으려다 양 주임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경찰에 신고,금융사기를 막을 수 있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강원영업부 이요섭 계장이 떨리는 목소리와 불안한 표정으로 청약저축 400만원을 현금으로 중도해지하려는 B씨를 설득해 경찰에 신고,모두 72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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