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체육대회 4일차
대회신기록 35개 작성

제53회 강원도민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4일차 전년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1부 춘천시와 2부 횡성군이 1위를 탈환하며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춘천시는 18일 영월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4일차 결과 종합득점 3만4463점을 획득,강릉시(3만2321점)와 원주시(2만7645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춘천시는 이날 단체종목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점수를 올렸다.테니스 1부 남일부에 춘천대표로 출전한 한림대는 강릉선발팀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또 정구에서도 1부 남고부 결승에서 춘천기계공고가 강릉제일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 1부 남고부 결승에서는 춘천대표 강원사대부고가 삼척 도계고를 58-39로 꺾은데 이어 남일부에서도 춘천선발이 동해선발팀을 82-76으로 꺾으며 동반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3위였던 강릉시는 축구 1부 남고부 결승에서 강릉 문성고가 원주공고를 2-1로 꺾었고 테니스 1부 여일부에서 강릉대표 강릉원주대가 원주선발팀을 2-0으로 꺾으며 등위부상에 성공했다.사전경기로 열린 역도에서 무려 6075점을 획득하며 초반 앞서나갔던 원주시는 축구 1부 남일부 준결승에서 춘천선발팀을 8-7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2부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횡성군이 3만3455점을 획득,‘다크호스’ 평창군(3만942점)과 개최지 영월군(2만7780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횡성군은 테니스 2부 남일부 결승에서 정선선발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정구 2부 남고부에서는 횡성고가 평창 대화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횡성군은 태권도(2472점),사격(2533점),씨름(2353점) 등의 개인종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평창군은 핀수영(2319점),유도(2257점),근대5종(1310점),요트(889점),승마(688점) 등에서 2부 종목별 1위를 차지하며 약진했다.평창군은 2011년 46회 개최당시 2부 1위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최고 등수가 42회(2007년) 3위였다.평창군이 순위를 유지하거나 우승할 경우 5년만에 시상대 위에 다시 오를 수 있다.

한편 18일 수영에서 윤건희·이상훈·김의준·김기웅(강릉선발)이 남고부 혼계영 400m에서 3분56초99,송임규·김도훈·조상원·이상수(이상 영월군)가 남일부 혼계영 400m에서 4분7초23,이상수가 남일부 자유형 50m에서 23초23을 각각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해 올해 대회신기록은 이날까지 35개를 기록 중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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