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KTX 개통 이동 편리
우수한 자연경관 등 이점 다수

서울~강릉 KTX 개통을 계기로 동해안 종착지인 강릉지역에 노인요양원으로 불리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시설,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지난 2008~2013년 5년동안 29개소에 머물다가 2014년 37곳,2015년 56곳,2016년 68곳,2017년 73곳,올 6월 현재 76곳 등 빠르게 늘고 있다.도내 전체 노인의료복지시설 370곳 가운데 20%가 강릉에 있는 것이다.

이는 서울~강릉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까지 1시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하고,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어 위급상황 발생시 발빠른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또 동해안의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가까이 둘 수 있다는 점에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설장은 “강릉은 자연환경이 좋은데다,서울~강릉 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과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입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시설에 머무는 외지 어르신들의 경우 최근 2~3년 사이 거의 2배 가까이 늘었고,주소지를 옮긴 노인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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