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시장 당선자 간담회
내달 서기관·사무관 인사 단행
“붉은대게타운사업 효율 의문”

▲ 김철수 당선자가 19일 선거사무소에서 시청 출입기자단에게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김철수 당선자가 19일 선거사무소에서 시청 출입기자단에게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 당선자가 생활·소통·약속정치를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19일 선거사무소에서 속초시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자문기구로 30~50명으로 구성된 ‘시민중심 원탁회의(가칭)’를 두고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초미의 관심사였던 인사 등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6월말로 1명의 서기관과 7명의 사무관이 퇴직하게 돼 큰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1일자로 자치행정과장을 우선 임명하고 6일자로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특히 “탕평과 화합차원에서 소수직렬을 배려하고 경제진흥과장을 비롯해 주요사업부서 과장과 담당급에 대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제 1공약인 물문제와 관련해서는 “추미애 당 대표와 최문순 지사로부터 중앙당과 도 차원에서 속초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적극 돕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우선 쌍천 상류 벼락바위 인근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현재 제기능을 못하는 6개의 보 주변에 골재를 채취,제기능을 찾도록 하겠다”고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지역 관심사인 붉은대게타운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붉은대게타운에 들어설 가공시설이 기존 대포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이 운영 중인 사업과 일부 중복되는 등 효율성에 의문”이라며 “의견을 수렴하겠지만 당초 계획된 1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그동안 들어간 예산 손실을 포기하더라도 사업을 포기하는게 경제적 이다”고 밝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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