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관광객 안전문제 제기
시, 단속·강제철거 집행 방침
상가번영회 “ 양성화,상생할 것”

소금산 출렁다리로 전국적 관광명소로 부상한 간현관광지 일대가 불법 노점상들의 난립으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일 간현관광지상가번영회(회장 최정귀,이하 상가번영회)에 따르면 간현관광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진입로인 소금산 입구까지 30여개 이상의 노점상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공휴일과 주말에는 노점상들이 가판대를 이용한 인도 점령으로 관광객들이 차도로 내몰리면서 교통혼잡은 물론 안전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일부 노점상들은 생산지와 유통날짜가 없는 불명확한 식품 등을 판매하면서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같은 노점상 난립으로 기존 상가의 영업 손실은 물론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 저하가 우려되자 원주시가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노점상인들에게 자진철거를 권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상가번영회는 강제철거에도 불구하고 노점상들이 또다시 몰려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성화를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최정귀 회장은 “관광객 수에 비해 먹을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점상들과 상생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며 “공존을 통해 전국 최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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