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태클 상황 주심 경기 속행
VAR 확인 페널티킥 선언 ‘결승골’
멕시코·독일 경기 VAR 변수 관심

▲ 지난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이 김민우의 태클을 심판이 비디오판독 요청하러 가는 동안 스웨덴 선수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이 김민우의 태클을 심판이 비디오판독 요청하러 가는 동안 스웨덴 선수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처음 비디오판독(VAR)을 시행했다.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있는 중에도 VAR 판독이 수차례 나오면서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한국은 후반 20분 우리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우(상주)가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했다.이후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으나 이내 VAR 확인을 거쳐 스웨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스웨덴의 주장 그란크비스트는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오른쪽 골망을 꿰뚫어 결승 골을 뽑았다.

대한민국의 경기처럼 VAR은 경기의 승패를 가를 정도로 이번 월드컵에서 중요한 판정이 됐다.프랑스는 지난 16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이던 후반 13분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침착하게 넣어 1-0으로 앞서갔고 최종 2-1로 승리했다.월드컵의 최초 VAR 판독 덕분이었다.

아울러 지난 17일 열린 세르비아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세르비아 알랙산다르 프리요비치의 반칙 때 주심이 레드카드를 줄 만한 한지 확인하고자 재생화면을 보고 나서 옐로카드를 제시하는 등 심판의 판단에도 VAR가 도움을 주고 있다.VAR로 패배를 안은 한국도 예정된 멕시코,독일과의 조별리그전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에도 VAR이 승패를 가를 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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