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잉글랜드 첫경기 승리 견인

벨기에 ‘황금세대’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벨기에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파나마를 3-0으로 제압했다.3골 중 2골은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넣었다.키 190㎝의 건장한 체격으로 눈길을 끄는 루카쿠는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루카쿠를 비롯해 결승골을 넣은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에덴 아자르(첼시),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무사 뎀벨레(토트넘),얀 페르통언(토트넘),토마스 페르말런(FC바르셀로나),티보 쿠르투아(첼시)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지금의 벨기에 대표팀을 황금세대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언더독 반란’ 희생양이 될뻔했지만 해리 케인(토트넘)의 멀티골 덕분에 구겨질 뻔한 자존심을 살려냈다.잉글랜드는 이날 튀니지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헤딩 결승골로 2-1 승리를 따냈다.케인은 이날 선제골까지 꽂으면서 혼자서 2골을 책임지는 멀티골을 작성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잉글랜드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튀니지(랭킹 21위)와 후반 45분까지 1-1로 비길 뻔 했으나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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