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4일 일정… 푸틴과 정상회담
철도·가스·전력 등 협력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4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 일정도 진행한다. 이어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하고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 2018 월드컵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9일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안보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협력 파트너로서 동북아 평화와 번영,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의 경제 분야 협력으로 남북러 삼각협력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구상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남북러 삼각협력 사업은 북미정상회담과 판문점회담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철도, 가스, 전력 등에서의 협력 관계가 주요 이슈”라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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