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수렴·당위성 재점검 후
도의회서 신축계획 설명 예정
타 지자체 신청사 건립계획 활용
캠프페이지 등 후보지 검토 병행

속보=강원도청 본관 이전,신축(본지 6월 19일자 1·5면) 공론화 작업이 본격화된다.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도는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용역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본관 이전,신축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구성원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본관 신축 등을 위한 당위성을 재점검,공론화에 나선 후 내달 초 개원하는 10대 강원도의회에 신축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도는 오는 9월까지 여론 수렴 등 공론화 작업을 진행한다.지난 1957년 5월 준공된 본관이 내진설계가 없는 구조로 지진 발생 시 붕괴 위험성이 크다는 내진성능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본관 조기 이전,신축 계획설명에 나선다.도청에는 1400여명의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공론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용역비 등 예산 편성 작업에 나선다.관련 예산이확보되면 내년도 상반기부터 도청 본관 이전,신축 작업이 본격화된다.도는 청사를 신축했거나 신축 작업을 진행 중인 인천광역시청,경기도청,전북도청 등 타 지자체 신청사 건립계획을 검토,활용키로 했다.또 이전 부지로 부상한 춘천 캠프페이지를 비롯한 춘천 시내 3~4곳의 후보지에 대한 검토 작업도 병행한다.

본관 신축 등에는 약 1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규모 예산 조달 방안과 관련,도는 컨벤션 기능 등을 갖춘 센터가 함께 건립될 경우 민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예산 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키로 했다.도 고위 관계자는 “청사 이전,신축 문제는 조기 매듭지어야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적기는 최문순 3기 도정”이라며 “공론화 작업 후 예산 반영 등 단계적 해법을 통해 청사 이전 신축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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